19년전오늘엄만유부녀가됐단다~

작성자
엄마
2009-03-10 00:00:00
울딸~
금방 할매 할배가 분당 엄마 가게에 다녀가셨어
서울 병원에 오셨다가 엄마 보러 잠깐 들러 가신게지
오랜만에 맛있는 회를 사줘서 먹었는데 울딸이 특히 좋아하는거라
목넘김이 좀 부드럽진않더라 ㅋ
이번에 나옴 또한가지 추가할게 생겼네? ^^
다빈이 휴가오면 맛있는거 사주라고 용돈도 주셨거든~ ^^

울딸~
오늘이 이름 있는날이라는거 기억하고있니?
엄마아빠 결혼 19주년 되는 날인데..
특별한날여느때같았음 우리딸한테 축하 편지와 정성 가득 담긴
선물을 받았을텐데 지금은 어쩔수없이 함께할수없어서
많이 아쉽긴 하지만 마음만은 잊지않고 누구보다도 더 많이 축하해줄테니
그맘만으로도 엄만 충분하단다
올해 함께하지못한거 내년엔 배로 누리고 보상받자
우리들 스스로에게...

울딸~
피부 알러지는 좀 어때?
심해지면 엄마가준 약 잘바르고 긁지말고 방치해두면 괜찮아질거야
신경쓰고 공부하느라 예민해져서 그럴수도있어
울딸은 너무 밝고 명랑해서 환하고 이쁘긴한데 거기서 한단계만
낮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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