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 예란

작성자
엄마
2009-04-14 00:00:00
예란 미안해 잠깐이지만 다녀갔는데 엄마가 보질 못했네
엄마 친구들 모임이 지난달에 부천에서 하는거였는데
시간이 잘 안 맞아서 몇번씩이나 시간 조정을해서 어렵게
맞춘 날이라 예란 온다는데도 그냥했어
치과에가서 얼굴이라도보려갔는데 진료실에 누워있는 모습만
보고왔네
집에와서 예란 편지보고 엄마 가슴 벅차서 혼자 호들갑스럽게
막 팔팔 뛰었잖아. 엄마가 예란한테 힘을 주어야하는데 오히려
예란이가 엄마를 위로하고 힘을 주네.
예란이 옆에 있었으면 으스러지게 꽉 안아주고 뽀뽀도 많이
해 주었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