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란아~~

작성자
엄마
2009-07-27 00:00:00
불러보고픈 이름...태란아
잘 지내고 있겠지?
엄마랑 아빠도 잘 지내고 있단다..
집이 왜 이렇게 넓으냐 왜 이렇게 썰렁하냐.. 하면서
저녁이면 보일라 틀고 전기장판에 불 올려가면서
그렇게 지내고 있다.
일하다가 집에 가면
컴퓨터 앞에 앉아서 인터넷강의를 열심히 듣던 모습도 눈에 선하고
2층 네 방앞에 서성이면 책상에 앉아 수학문제 풀던 모습도 눈에 선하고
비빔국수 먹고 싶어요 냉면 먹고 싶어요 하던 모습도 눈에 선하고

이 모든 것이
너의 인생길을 가기 위한 작은 날개짓이라 생각한다
아기새가 자신의 날개로 세상을 날기위한 연습을 하듯이
과감히 집을 떠나서
힘들기로 유명한 (실은 악명높은) 학원을 스스로 찾아가서
하루 24시간 4주동안 최선을 다해보려 결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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