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은이에게 편지 쓸 날을 많이 기다렸다..

작성자
우주황제
2009-07-28 00:00:00
벌써 보고싶은 하은아
입소한지 벌써 7일째구나....
3주만 지나면 귀가 하겠네...
참으로 시간이 빨리 지나가는구나..
하은이가 집에 없으니 싸우는 소리 안들려서 좋기는 한데...
왠지 허전하구나...
평소에도 무엇을 하려고 들면 치밀하게 처리를 하는 성격이니..
학원에서 단체생활을 한다고 하더라도 걱정은 안한다.
이제는 적응을 완전히 해서...
집 생각도 나지 않겠구나.
매일 부모님에게 혼나기만 하고...충고만 듣고하다가..
이렇게 떨어져 있으니 편하고 좋겠구나..
아버지는 심심하다...
흰머리 뽑아야 하는데..뽑아줄 사람은 공부한다고 멀리가있고...
하은이가... 안해서 그렇지....
하려고만 하면 못 할 것이 없는 아주 똑똑한 아버지 딸인데..
조금은 자기자신과의 싸움에서 밀려나는 바람에...
원하는 것을 이루지 못하는 아쉬움이 많았지...
이번을 기회로 자기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방법을 터득하고 귀가했으면
하는 것이 아버지의 바램이다...
세상에서 가장 두렵고 무섭고 제어하기 힘들고 용서가 잘되고
고통주기 싫어하고 잠깐의 행복을 좋아하고 오늘 못하면 내일로 미루길 원하고
편한게 제일인것 같은 그리고 정복하기 제일 힘들고 고통을 참기 어려운 것이
자기자신인 것을 잘 알것이다.
나 자신을 극복할 수 만 있다면...
세상에서 두려울 것도 못할 것도 없는것이지..
하은아
하은이는 자기자신에게 휘둘리지 않고 하은이의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