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열흘?

작성자
누님
2009-07-31 00:00:00
구리가 入院한지도 벌써 열흘이 됐네..
겨울방학 때에도 갔었던 곳이지만..
어때? 지낼만해?
밥은 먹을만한겨??
냉방은 잘 돼?? 너무 춥거나 더운건 아니구??
친구들은 어떠니?
옷 가져간건 부족하지 않아? 필요한거 있음 바로바로 얘기해~
(누나 담주 휴가라 대신 가져다 줄 수 있어)

에이.. 궁금한게 넘 많은데.. 통화도 못 하고.. 답답하다..
면회도 안 된다고하고..
불편하거나 무슨 일 있으면 당장 전화해 알았지?

너 들어갈 때 컨디션이 넘 안 좋았어서 걱정이다.. 괜찮아졌어?
유독 여름에 약해.. 체력이 딸리나.. 남는 시간에 운동 좀 더 해와 ㅋㅋ

수업은 어때? 영어단어시험본거 다 100점 맞았네? 김선생도 좋아하겠다~

1달이라는 시간이 짧은 것 같지만.. 고3에게 있어서는 결코 짧은 기간이 아니란다.
고3 여름방학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희비가 갈려.. 그렇게 인생의 궤도가 바뀌는거지.. 누나가 많이 얘기해줬잖아.. 대학입학부터가 인생시작이라고..
잘못 택한 전공과 학교는 나중에 부메랑이 되어 등에 꽂힌다..
재수 이딴거 절대 생각하지 말고.. 고3 한큐에 끝내자

난 내 동생이 잘 할거라 믿어 너의 잠재력과 끈기를 믿는다
1학기 초에 너의 성실함에 얼마나 놀랬는지 몰라..

어디가서 욕 먹을 행동하지 않고 교우관계도 원만하고 맘 착한 내 동생..
비쥬얼도 참 착하게 잘 자라주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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