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희야 혜진이언니야
입소했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잘지내니?
이번 방학에도 태원이만 들어가서 공부하는 줄 알았는데
소희 너도 들어갔다는 소리 듣고 네가 참 기특하더라 ^^

그곳은 덥지 않니?
밖은 많이 더워~
그리고 하루종일 울어대는 매미 소리에 올 여름은 더 덥게 느껴지는 것 같아~


그곳 생활이 많이 답답하고
소희 너는 여자니까 태원이보다 여러면에 있어서 더 불편할거야..
그래도 가서 공부하기로 마음먹은 만큼 정말 최선을 다해서 공부해봐

언니는 고등학교때 죽기살기로 공부안하고 자고 싶을 때 자고 놀고 싶을 때 놀면서 공부했었어..
지금은 그때 조금만 더 열심히 했으면 지금 내 모습이 어떨까하며 아쉽기도해
그때는 어리석게도 열심히 공부하라는 말이 형식적으로만 느껴졌었어..
그래도 소희 너는 부모님과 작은아버지 작은어머니 큰아버지 큰어머니 그리고 언니와 오빠들까지 응원하는 사람들과 좋은 말씀을 해주시는 분들이 많으니 언니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