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일요일

작성자
영어박사 영현이 마더
2009-08-02 00:00:00
영현이가 평소에 엄마에게 매일 속삭이던 말 기억나니?
엄마는 내마음속에 있다.
엄마는 내 가슴속에도 있고 내옆에도 있고 내 뒤에도 있고...
항상 붙어있다고 한 말.

이렇게 떨어져 있어 보니 알겠네.
영현이가 엄마속에서 24시간 온 종일 영현이랑 함께 있다는 것.
잘 알지.

잘때도 엄마가 영현 가슴 속에 있고
공부할때도 영현이 꼭 안고 있고.

우리 영현이 홀로서기 시작한지 두번째 일요일이다.
12일 지났구나.
16일 후에는 사랑스러운 영어박사 영현이를 품에 꼬옥 껴안고 있을수 있겠네.

의젓하고 성숙하고 대견스러운 모습으로
금의환향하기를
엄마는 매시간 두손 모아 기도한다.

우리 영현이를
자기 자신과 잘 싸워 이겨내게 하소서.
더 큰 세상을 활짝 핀 가슴으로 나아가게 도와 주소서.

아빠도 토요일 밤 7시까지 연수 받으시고 12시까지 도서관에서 공부하시는 구나.현정이 언니는 새벽 2시까지 공부하다가 잠이들고.

우리 아빠도 우리 영현이도 우리 언니도 모두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 꼭 승리하여 4년 후에 더큰 세상에서 마음껏 달리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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