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에게...

작성자
아빠
2009-08-02 00:00:00
여권아
어느덧 너와 헤어진지 열흘이 더 지났구나..
이젠 그곳 생활에 적응 잘하고 있는줄 안다. 다행히 건강히 생활잘하고 있는 네 모습을 볼때 대견하기도 하지만 매일 네 생활기록을 인터넷 학부형시시템에서 들어가 보니 단어시험은 매일 100점씩 맞고 있는데 야간 자습시간에 집중해서 공부하지 못하고 지각 입실하거나 옆친구와 장난등으로 지도교사한테 지적받은게 매일 올라와 있더구나..
네 심정 이해하고 아직 여기집에서의 생활습관을 버리지 못하고 집중해서 공부하지 못하는 너를 이해 못하는건 아닌데그래도 매일 지적받아서 글 올라온것 보니 엄마아빠는 많이 속 상하구나
여권아 공부는 혼자 집중해서 스스로 공부하는 거야.. 그것을 "자습"이라고 하지.. 넌 여기서도 학교생활도 그걸 잘 하지 못해 공부의 효율성이 많이떨어졌잖아.. 그치? 네가 거기 왜? 가서 전혀 모르는 네 또래 친구들하고 공부하고 있는지를 잘 생각해 봐.. 여기서의 너의 그런 나쁜 학습태도 고치려고 큰돈들여 이렇게 부모누나와 떨어져 고생하고 있잔아.. 그치.. 그럼 거기서 지금까지의 그런 태도를 계속하면 안되지..수업시간엔 올 집중해서 수업듣고자습시간엔 스스로 집중해서 그날 배운것 복습과 방학숙제도 틈틈히 잘하고 해라..
너 거기 생활 끝나면 곧 바로 개학이야.. 숙제할 시간이 없어...
그리고 너가 거기에 간 목적은 아빠가 네 가방속에 전날 편지로 잘 써 놨잔아..
잘 읽어보구 현재의 너의 위치를 잊지 말거라...여유가 있어서 널 거기 보낸게 아니고 널 어떻게든 착실한 학생훌룡한아들로 변신시키기 위해 널 거기 보낸거야..
자습중 잠담이나 헛 생각이랑 말고 주어진 시간내에 규칙적인 생활을통해 2학기때부터는 네가 약속한 1자리 성적에 진입하려면 거기서 생활을 잘 적응해서 그대로 집에서도 학원에서도 학교에서도 하는거야..아라찌?
너의 각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