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r my baby brother

작성자
누나
2009-08-03 00:00:00
재준이 잘 지내고 있지?
누나는 절대로 엄마가 쓰라고 해서
이 글을 쓰는 게 아니야~ 너도 알지? 나 쿨한거
난 쿨하게 내 의지대로 편지를 쓰고 있는거야 ^^

요즘들어 말야 너도 그렇겠지만 하나하나 무언가를
배워나가고 내것으로 만드는 과정은 참 어려운 일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때로는 그 시간을 인내하면서 노력하는 것 보다 그 노력의 결과가
창출 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스스로의 의지를 위협하기도 하니까
정말 어떤 일이든 나의 중요한 시간을 걸고 도전하고 인내하는 건
큰 정신적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것 같아.
(누나는 절대 회사다니는게 힘들어서 이런 말을 하는게 아니야 절대로...ㅋ)

너 역시 중요한 시기에 여러 권유로 인해 그곳에서
공부를 하고 있잖아. 가기 전에 여러가지 변수들을 고려하면서
[일어 날 수 있는 가능성] 때문에 힘들어 하기도 했고
그런데 지금 생각해 보면 생각하고 가능성을 따져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때로는 말이 아니라 직접 부딪혀 보는 것이 나을 때도 있어.

내가 계속 주장하는 거지만 우리 집 아이들(너나 나나 막내는 모르겠다)은
뭐든지 실행하기 전에 너무 많은 생각을 하는 경향이 있어 이런 과정이
다음에 일어날 실수를 최소화하기는 하지만 실행하는데 너무 오랜시간이
결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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