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상에게

작성자
임인숙
2009-08-04 00:00:00
형아 저번에 8월 1일에 유희왕 팩이라고 했지? 근데 내가 마음이 바꼈어
포켓몬 란바오스 한글판으로 사 줘. 나 오늘 오 권사님 댁에 갔었어.콩이도 많이 컸어. 형아에게도 보여주고 싶은데...... 준범이 형도 제대해서 돌아왔어. 나 사실 마음 속으로 사랑했어.형아. - 찬우가 -

큰아들 사랑한다. 장래에 대해서 생각 많이 하고 좋은 친구 마음에 맞는 친구 많이 사귀고 돌아와서도 계속연락할 수 있는 친구 그런 친구를 만나길 바란다. 돌아올 때 아빠가 마중 나갈게. -사랑하는 아빠가-

오늘 준형이네 갔었어. 박집사님도 연태에서 내려 오시고 준범이 형도 제대해서 같이 얼굴 보려고. 우리 효상이도 이런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생각하니 남의 일 같지 않더라. 준범이 형 입대하기 전에 짬이라는 만화책 같이 봤던 기억 나지? 형은 건강하게 돌아왔고 15일 공장에도 같이 가게 됐어.
요즘 준형이는 그림 공부 하러 다니더라. 결국은 자기 은사를 계발하게 되는구나. 하루에 5-6시간씩 앉아서 그림 그리는 훈련을 하고 있대.건우는 몸 만든다고 수영장에 꾸준히 다니고 있더라. 한국에서 돌아온 지 며칠 됐거든.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