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아들 볼 날이 10일 남았구나.
들어 갈 때는 까마득한데....시간이 유수와 같다는 말이 실감나는구나.
저번에 네 책을 주려고 갔을 때 우연히 너를 봐서 무지무지 반갑고 기뻤어.

아들이 키도 큰 것 같고 살도 좀 찐 것 같고
그래도 엄마 아들 이지. 그치?

보내준 문제지가 돌아 오기 전 까찌 다 풀 도록 분량을 정해 놓고 해보면 좋겠어. 수학은 좀 고민해야 되는 수준까지 섞여 있는 것을 택 했고.
영어는 요새 배우는 문법과 진도를 맞추어서 해보라고 골랐는데 너 한테 맞는지 모르겠구나.
독해는 네가 꾸준히해야 하는데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라 생각해서 골랐으니 시작하기 어려워도 몇쪽 넘어가면 풀리니 미리 겁 먹지 말고 하렴.

다른과목은 문제수가 너무 많지 않게 고른거야.

복습도 같은 시간으로 비중을 두지말고 예를 들면 시간이 많이 걸리는 수학은 90분영어는 독해와 문법이니 각각 40분씩다른 과목은 60분 정도.

이런 식으로 하면 같은 시기에 과목을 끝낼 수 있을거야.

이번을 기회 삼아 아들에게 귀중한시간과 경험이 되었으면 좋겠어.

아참 집전화는 학원으로 가고 집에는 인테넷전화를 신청 했어.
문자가 되고 무선전화기... 궁금하지?

어제 난지도 더워서 샤워를 3번이나 했고 어디를 가나 아들 생각이나서
즐거워도 그리 즐겁지는 않구나.

울아들 이 2학기에 대한 공부로 중무장을 하고 건강하게 만날 날만 기다리게 되는 구나.

희재야 힘들고 어렵더라고 다시 한번 또 다시 한번 자꾸자꾸 도전하자.
그리고 칼슘제 잘 챙겨 먹어야 하고 읽으려고 갖고 간 책 중요부분은 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