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은아

오늘 진료기록 보았다.
지난 8월 4일에 많이 아팠었나 본데...지금은 편안하니?
아픈줄도 모르고 거의 일주일을 보냈네..
많이 외롭고 힘들었겠구나
직접 물어볼 수 없으니 답답하구나...

이번 평가시험 결과를 보니...
하은이가 무진장 열 받았었던 것 같구나...
열심히 집중하고 있다는 것을 알겠구나..
역시 하은이는 한다면 하는 우리 예쁜딸이야..
어찌되었든 참 잘했다는 말 외는 달히 표현할 방법이 없구나...
고맙기도 하고....

상순이는 기숙학원에 갔다왔으면서도 아직도...
귀에는 음악을 머리속에는 게임관련 사이트들을 헤메고 다닌단다.
상순이도 잘 이겨내고 성공할 것이라고 믿고 있지만...
자신을 극복하지 못하는 것 같은 모습에 안타까움이 많단다.

이제 일주일 후면 집에 오는데....
공부하는 하은이는 어떤지 몰라도 시간이 참으로 안가는 구나..
하은이가 공부하는데 재미가 붙었으면...
밥먹는 시간 잠자는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야 하는데..ㅋㅋ
아버지 고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