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야

이제는 잘지내냐고 물어보기도 좀 그렇다.
네가 생각해도 이제 그런 질문 안했으면 좋겠지?
주말에 시험보고 열심히 책보고 있을 것 뻔한데...

토요일에 학원에 갔었는데
상담선생님이 책과 옷만 건네받고는
안녕히 가십시오 하는데 ... 얼마나 서운하던지... 눈물이 핑 돌더라.
민수 모습이라도 보려고 열심히 CCTV를 쳐다보는데 수업중이라네.. 에혀~~
포기하고 아빠랑 터덜 터덜 집으로 왔다.

주말에 민수는 열심히 공부하고 엄마는 열심히 쉬고.. 많이 미안했어.
그래도 민수의 성적을 기대하며
월요일
토요일의 성적을 보는순간 -_- 땀이 삐질삐질...

국어에서 wow ~..~
수학에서 alleh ~_~
...
...
영어에서 ㄲㄹ~ㄹ
사회는? 점수 없다. ㅎㅎㅎ 이대목에서 왜 ""맹구 업~ ㅅ 다""가 생각나는지.

TV에서 alleh ~ 라는 광고가 너무 재미있잖아.
민수야
alleh 라는 뜻을 찾아봤더니
▲"올 래(來)"로 미래가 온다는 뜻 ▲걷기 좋은 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