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향주머니

작성자
항상 영현이를 응원하는 엄마
2009-08-11 00:00:00
예쁜 향주머니

참 신기하다.
그 오랜 세월 동안 건드리기만 해도 아팠던
장미 가시 같은 실연의 기억이 이제는 건드릴 때마다
은은한 향기를 내는 사랑의 추억이라는
예쁜 향주머니가 되다니.
우리가 20년 전에 주고받았던 건 분명
예쁜 사랑이었다.


- 한비야의《그건 사랑이었네》중에서 -


* 아픈 실연의 기억조차도
시간이 지나 잘 아물면 예쁜 향주머니가 됩니다.
하물며 사랑과 감동과 감사의 기억은 오죽하겠습니까.
사랑과 감동의 향주머니는 많을수록 좋습니다.
언제든지 다시 건드릴 때마다 아픔이 아닌
사랑과 감사의 은은한 향기가
온 몸에 배어납니다.


지금 우리 영현이가 힘들다고 생각할수도 있는 홀로서기가
피가되고 살이되어
20년 후
그로인해 내가 이렇게 성숙했었다라고
감동의 향주머니에서
사랑과 감사의 은은한 향기가
온 몸에 배어나리라.


엄마 영현이 없으니 더 일찍 출근하게되는구나.
일손이 하나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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