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현이에게

작성자
엄마가
2009-08-11 00:00:00
시현아 그곳에도 비가오니? 여기군산에도 한두방울 비가오고 있단다. 외로운 엄마 마음처럼.... 지금 이시간에도 공부하고 있겠지 누난 학교가고 아빠도 회사가고 맘은 빨래 청소하고 보고싶은 엄마 강아지에게 메일을 보내고 있단다.

너하고 통화가 안되니 학원샘들이 올려놓의신 글을 보고 너의 학원생활을 유추할 뿐이란다. 엄마 아빠는 기간이 너무 짧아 네가 온통 긴장하고 집중해서 열공 하리라 생각했었는데 3주가 지나니 서서히 본색이 드러난것 같은 생각이 든다. 지각 장난에 처음보다 성적도 훨씬 떨어지고 생활기록 난에 거의 이틀간격으로 지적사항이니 엄마 기분이 우울 할 뿐이구나 아마 아빠도 맥빠지실거야 우리 가족을 위해 이 더위에 그렇게 고생하시는데 아들은 점점 성적도 떨어지고 샘들께 혼나고 ... 이정도 읽으면 시현이가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알겠지? 더이상 잔소리 안할께 그리고 얼마 안 남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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