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빈이에게

작성자
엄마
2009-08-12 00:00:00
우리집 기둥 솔빈아 매일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컴퓨터 앞에 앉아 너의 생활을 상상하며 모니터를 본단다. 엄마아빠 기대 이상으로 열심을 다하는 모습에 감탄도 하면서 말이야.
매일매일 치르는 단어 시험에 감동을 먹은 주원이까지
형처럼 공부하겠다고 열심을 다하니 엄마는 너희들이 고맙기만 하단다.
`든 사람은 몰라도 난 사람은 안다고하는 말이 어쩌면 이리도 딱 맞는 지
퇴근하고 들어오면 마치 여러명이 빠져 나간 것 처럼 허전하고 썰렁하단다.
금방이라도 문을 열고 들어올 것 같은데......
애 먹는다.그래도 엄마 잔소리 안 들으니까 좋지? ㅋㅋ
키는 더 컸니?아빠는 이제 네 옆에 서기가 겁이 난다고 하더구나.
자꾸만 초라해지는 느낌을 받는다고 하니 ...마음이 짠~ 하더라.
친구들은 많이 사귀었겠네?
성격이 활발해서 친구를 빨리 사귀니까 그것도 하늘이 부여해준 타고난 능력이라고 할 수 있지. 엄마는 요즘 `내려놓기라는 책을 읽으면서 마음에 큰 감동을 받고 있단다.모든 집착에서 나의 마음을 하나님께 내려놓으니까 마음에 평안함이 찾아들더구나.아주 사소한 일 일지라도 네게 찾아오는 이유가 있단다.즐겁게 받아들이고 감사하게 느끼자. 엄마도 많이 노력하고 기도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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