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은 아들~

작성자
승업맘
2009-08-13 00:00:00
아들~
잘 지내고 있지?
엄마는 어제 오늘 무척 바빴단다.
지난번에 편지에 썼듯이 엄마가 맡고 있는
아파트가 수원 경기지역본부에서 선착순으로
분양을 했거든~
그래서 수원으로 지원을 나갔단다.
어제는 비가 폭우처럼 내려서
출근하면서 내심 사람들이 많이
안오면 어쩌나 걱정을 했단다.
그런데 웬걸?
800명이 넘게 접수를 했단다.
그리고 300채가 바로 계약되었어^^
아파트 300채를 팔았다는거야 ㅋ
6시가 넘도록 직원들 다 점심도 거르고
계약서를 작성했단다.
힘들었지만 너무 뿌듯한 하루였어.

일할때는 모르겠더니 집에 오니
긴장이 풀렸는지 바로 쓰러졌단다.
아빠와 승리가 엄마 다리 한쪽씩 주물러 주고
점심도 굶고 일한 엄마에게
아빠가 쥬스와 빵..거기에 저녁까지
차려 줘서 행복한 하루였단다.

오늘도 좋은 결과로 마무리 짓고
조금 일찍 퇴근해서 네게 편지를 쓰고 있다.

승업아~
피곤하지?
엄마가 영양제도 제대로 챙겨 주지도 못하고..
우리 아들 생각하면 늘 안스럽다.
엄마랑 아빠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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