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가을 하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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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03 00:00:00
오늘 평가원 모의고사 푸느라 고생이 많겠구나.

2009년 봄과 여름 그리고 가을을 맞이하면서 함께 한 재환이의 희노애락이

불과 70일 남짓이면 결실을 맺게 될꺼야.

준비를 철저히 해야 시험장에서 떨지 않는법.

오늘 아빠는 아파트 계약하고 왔단다.

새 아파트에서 온 가족이 웃는 날만 있기를 엄마는 간절히 기원한단다.

어느 책에선가 본 글귀가 유독 뇌리에 남는구나. 읽어보렴.

형제가 있었습니다.
형은 시골에서 과일 농사를 지으며 아주 풍족하지는 않지만 행복하게 살고 있었고 욕심많은 동생은 도시에 나가 나름 괜찮은 직장에 별 부러울 것 없이 살았습니다.

여름휴가를 맞아 아이들과 함께 시골로 내려온 동생은
해가 저문 저녁 형과 함께 집 안마당 평상에 앉아 막걸리를 한 잔 기울입니다.

취기가 돌자 동생은 푸념을 늘어놓습니다.
“우린 가진게 없어도 너무 없어.
내 친구들 보면 부모님이 집도 사주고 사업자금도 대주고 다들 떵떵거리고 사는데 나는 도데체 이게 뭐야”

동생의 이야기를 묵묵히 들어주던 형은 막걸리 한 사발로 목을 축인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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