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지..

작성자
엄마야
2009-10-16 00:00:00
아들아..
많이 힘들지..
이제 27일 남았구나.
한번의 실패를 겪은지라 더 많이 긴장이 되고
힘들거라고 생각해

올 한해가 우리식구들에게는 참으로 긴 한해였던거 같다.
참으로 많이 힘들고 고된 한해가 서서히 끝을 보이고 있구나.
아무리 힘들고 힘들고 힘들어서 끝이 없을것 같이 절망스러운 순간에도
시간은 간단다.

우리 아들 올 한해 정말 고생 많이 했다.
일부러 마음이 약해질까봐
위로의 말따위는 하지 않았는데
그게 다 너를 위한 거였으니
섭섭하지 않았기를..

한달이 채 남지 않은 시간동안 아들혼자 힘들게 하는게 안스러워서
엄마는 30일 남겨둔 시점에서부터
아침기도와 더불어 단식을 시작했단다.
고통스러운 순간순간을 아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서..
힘내라 조금만 더..
고시가 바로 눈앞에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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