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우리 아들아

작성자
아빠가~~~
2010-01-04 00:00:00
사랑하는 우리아들 서현이 안녕?

각자가 견뎌야할 과정이고 엄마 또한 그렇겠지만 아빠는 근무하고 있는 이 시간에도 우리 아들이 많이 보고 싶고 그립단다.
장기간 친척집 한번 가 본적도 없이 생에 처음으로 집을 떠나 기숙학원의 엄격한 프로그램에 적응하느라 많이 힘들지?

예전엔 미처 몰랐지만 너에 빈자리가 이렇게 클 줄은 정말 몰랐단다.
네가 없는 우리 가족은 대화도 부쩍 줄었고 즐거운 시간도 섣불리 갖질 못한단다.
그럴수록 보고 싶은 마음이 더하기 때문이란다.

아들이 학원에 입교한지도 이제 6일이 되어가는구나
짧다면 짧은 시간인데 아빠 엄마는 네가 너무나 보고 싶단다.
너도 알다시피 2010년 새해가 밝았단다.
아들이 없는 새해 첫 날은 많이 섭섭하고 우울했지만 더 밝고 자신 있는 모습으로 우리의 곁에 올 너를 생각하면 듬직하고 자랑스러워 절로 파이팅 박수가 쳐진단다.

지금은 비록 힘든 과정일지라도 이에 너는 목적의식을 뚜렷하게 갖고
뭘 하고 어떻게 생활해야 하는지를 아는 너는
고생스러웠던 오늘을 추억하게 될 것이다.

아빠가 늘 잔소리처럼 늘 얘기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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