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 우리 아들 홧팅 (소중한 경험을 해보길...)

작성자
김기수
2010-01-06 00:00:00
들어가는 날 아빠가 차만 주고 빨리 회사로 돌아 가느라고 얘기도 제대로
못 하고 보내서 계속 섭섭했는데...

공부라는 게 남이 시켜서 한다고 생각하면 정말 짜증이 나는 일인 것 같다.
그래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많은 사람들이 공부라고 하면 일단 머리가
아파오는 것 아닐까? ㅎㅎㅎ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완전히 파괴된 드레스덴(독일의 한 도시)의 거리를
걷던 한 사람이 건물이 무너진 폐허에서 돌 더미를 치우고 있는 세 사람의
인부를 보고는 뭘 하고 있냐고 한 사람씩 물어보았다.

첫번째 인부가 답을 했어.
"보면 모르오? 돌을 치우고 있지 않소."

두번째 인부가 답을 했어.
"가족을 벌어 먹일 돈을 벌고 있소이다."

세번째 인부가 답을 했어.
"교회를 새로 짓고 있답니다."

처음에 공부는 돌을 치우는 일만큼이나 힘들고 지겹고 티 안나는 일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돌을 치우고 나면 새 건물을 지을 것이고 그 건물이 한층
한층 높아져갈 때마다 역시 힘은 들겠지만 정말 뿌듯할 거야.

나중에 그 교회가 모두 지어지고 비바람 부는 밖에서 떨던 사람들이
그 교회를 찾아와 평안을 얻을 수 있다면 얼마나 보람된 일이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