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4반6번 유원식 에게

작성자
김미숙
2010-01-06 00:00:00
밖은 눈이 많이 온후 연일 한파까지 계속돼 너무너무 춥단다
이젠 학습분위기나 의자에 앉아 있기가 좀 수월해졌겠구나
가만 생각해보면 우리 원식이 참 잘나고 멋진 아들인데 엄마가
칭찬에 너무 인색했구나 하는 맘이든다.
활달하고 명랑한 성격에 정도 많고 축구를 비롯해 운동도 잘하고
한마디로 얼짱 성격짱 운동짱 공부도 곧잘 해주었고
언젠가 부터 더 잘했으면 하는 엄마 조바심에 칭찬과 격려보다는
사소한 실수에도 짜증과 질책을 반복하며 엄마도 지쳐가고 너도
의기소침해지며 기가 많이 꺾이지 않았나 싶어
그랬었다면 엄마가 미안하다고 사과할게
지금 가게서 일 마치고 가족사진 중에 원식이 얼굴만 뚫어져라 보고있어
한달 그까지꺼 했는데 오늘은 우리 원식이가 많이 보고싶구나
진호 엄마 방금 오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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