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은 딸 연수에게

작성자
엄마
2010-01-07 00:00:00
연수야 그동안 몸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었니?
엄마는 우리 딸 그렇게 보내놓고 처음 이틀은 마음이 편치 않아서인지
회사에서도 문득문득 연수 생각으로 힘들었단다
우리 딸이 잘 생활하고 있나 궁금해서 어제 처음으로 학원홈페이지를
접했단다 먼저 연수의 건강이 걱정이 되었었는데 역시나 어김없이 두통이
왔네 지금은 괜찮은거지? 첫째도 건강 둘째도 건강이라는거 절대 잊어서는 안된다연수의 근태생활 엄마가 들어가 보았는데 연수하고는 너무도 어울리지 않는
단어들이 쓰여있더구나 여지껏 등교하면 일등이요 성실하면 성연수 였는데
지각 잡담 이 무슨 말들이냐 사실 엄마는 어제 그 내용을 보는 순간 갑자기
웃음이 나와서 아빠랑 함께 웃었단다 아마 그 웃음의 의미는 연수의 생활이
걱정이 되어서가 아니라 우리 딸도 저련면이 있었네 하는 놀라움의 의미일거야
그런데 오늘 다시 연수의 근태를 보니 조금은 걱정이 되는구나 어떤 잘못이든
처음 한번은 용서가 되겠지만 반복되는 잘못은 그다지 좋은 것 같지 않구나
새로운 환경에서 궁금한 것들도 많겠지만 그런 궁금증은 휴식시간에 했으면 하는 생각이 드는구나
처음 편지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