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은 아들에게

작성자
엄마 정명금
2010-01-13 00:00:00
아들아 보고 싶구나.
추운데 감기 걸리지 않게 건강 조심하기 바란다.
어제 선생님과 통화했다.처음 이틀은 좀 졸았나 보더구나.
열심히 하는 친구들 때문에 자극을 받았는지 지금은 졸지도 않고 열심히
한다더구나.왜 1:1 질문을 안 하냐고 물으니 모르는 문제가 없어서라고 선생님께서 그럼 질문을 해 볼까? 했더니 그때서야 선생님들이 어려워서 그런다고 했다면서.그런 것 때문에 아빠하고도 그렇게 많은 이야기가 오고 갔거늘 아직도
그러고 있느냐.근호야 선생님들은 많은 학생을 상대하기 때문에 네가 가만히 있으면 널 챙겨주지 않아.너 스스로가 너를 챙기지 않으면 선생님들이 너의 존재를 어떻게 알겠니?다른 학생들 질문에 답변하기도 빠듯하여 질문지가 밀렸다고 하는데 말이야.다른 학생들은 질문지를 너무 많이 내서 1:1 질문지가 밀렸다고 하지 않니?그런데 우리 아들은 선생님이 어려워서 질문을 못한다니 그게 말이 됩니까?집에 있는 엄마는 안타까울 따름이다.적극적으로 행동하라 했건만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하고 있는 내 아들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이 사람아 편지 쓸 때 마다 그렇게 질문을 하라고 모르는 문제가 있으면 꼭 알고 넘어가라고 당부를 하고 있건만 넌 어쩌면 그렇게 요지부동이니.좋은 것에는 빨리 움직이고 나쁜 것에는 움직임이 없어야 하거늘...근호야 모든 것은 마음먹기 나름이다. 네가 바뀌지 않으면 어떠한 것도 바뀌지 않아. 선생님께서는 어머니께서 걱정이 많으신 것 같다고 말씀을 하시더라만 엄마는 우리 아들의 변화된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