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철민이에게

작성자
아빠가
2010-01-18 00:00:00
사랑하는 철민이게게~

벌써 너가 그곳에 입교한지 3가 지났구나.
어제 아빠는 건천집에 갔다 왔단다.
집은 허전하고 방은 추웠지만 아빠는 청소를 다하고 왔단다.
할아버지가 살아계셨을때는 너가 장손이라고 무척 대견스러워 하셨단다.
그러나 할아버지도 사랑하는 할머니도 모두 안계시니까 너무나 쓸쓸했단다.
사랑방에 모셔 놓았던 할아버지 할머니가 보고싶어
사진을 풀어 보았단다.
그리고 철민이가 공부하러 서울에 갔어 같이 올 수가 없었다고 전하였단다.
살아계셨다면 무척 자랑스러워 하셨을거라고 생각이 든다.
사랑하는 철민아~
2주간 가족을 떠나 쓸쓸함과 외로움도 있었겠지만
그만큼 너의 생각도 많이 자라있겠지.
짧다면 짧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