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적응하고 있다니 기쁘구나 ^^

작성자
노은오
2010-01-18 00:00:00
사랑하는 듬직한 큰 아들 희찬아.
매섭게 불던 바람도 조금 무뎌지고 포근한 날씨가 되었다. 우리 아들을 보내고 맞는 추위여서 그런지 더 춥고 매섭게 느껴지더니 오늘 선생님과 통화하고 아들의 듬직한 소식을 들으니 포근한 날씨가 더 따뜻하게 느껴진다.
적응하기 쉽지 않은 고단한 기간인데 잘 적응하고 있다니 기쁘구나. 종일 공부하고 책과 씨름하기 너무 힘들텐데 최선을 다해 견디고 있다니 대견하구나. 지금의 시간이 조금은 힘들고 견디기 쉽지 않겠지만 잘 견뎌보자.
아직 미래를 말하기엔 너무 젊은 나이기에 실감이 나지 않겠지만 아빠가 살아보니 생각보다 시간이 빨리 흐르는구나. 엊그제 학교를 다니며 빨리 어른이 되기를 바랬던 것 같은데 이제는 시간이 너무 빠르다는 아쉬움이 크구나.
지금 네가 투자한 한 달 여의 고통스런 시간이 너의 인생에는 좋은 거름이 되어 너의 인생 나무가 튼튼하게 자라는 영양소가 될 것이다. 물론 네 마누라 얼굴과 몸매도 v라인과 s라인으로 바뀌겠지. ^^
내일 희준이 생일인데 함께하지 못해 아쉽지? 희준이도 날마다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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