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호산이에게

작성자
엄마
2010-01-21 00:00:00
사랑하는 엄마딸 호산아 엄마가 이렇게 메일로 보내는거 말고 직접편지로 너한테 글을 쓰고 싶어서 미루다 미루다 더는 미룰수 없어 글을 쓴다
어깨가 아프다더니 많이 아프니?
엄마가 바빠서 파스는 차에다 사두고서 택배를 보낸다고 벼르고 벼르면선도 못보내고 내일은 꼭 보내야지 하고 결심하는데 내일은 아이들 한자 인증시험접수가 있어서 장담할수도 없구나 많이 외롭고 많이 힘들거라고 생각한다
엄마랑 호산이랑 나누었던 이야기 중에 진짜 자신을 바라보아야 할때 주변의 모든 조건들을 나에게서 빼보라고 하던 엄마 말 기억하지?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데 많은 이유들이 있겠지만 호산이랑 엄마랑은 여러가지 이유로 참 많이도 헤어져야 하는구나 사실은 그것조차도 엄마를 힘들게 할때가 많단다
매점에서 슬리퍼 샀다니 다행이다 슬리퍼가 제일 걱정이었는데
처음 얼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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