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다 민재야^^

작성자
엄마
2010-01-23 00:00:00
민재야 그곳에서 공부하느라고 바쁜데 엄마 생일 기억해준것 정말 고맙다.

사실 엄마에게 생일은 그닥 중요하지 않아.

너나 지훈이가 건강하게 잘 자라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단다.

아빤 아빠대로 열심히 식구들을 위해 바쁘게 일하시고 너와 지훈이는 열심히

공부하여 삶의 목표를 이루어가는 것이 엄마에겐 가장 큰 선물이자 축복이란다.

지금 오랫만에 지훈이하고 버스타고 별내 도서관에 왔단다.

지훈이 방학숙제에 필요한 책들을 빌리러 왔는데 지훈이가 도서 목록을 가져오지않아서 디지털실에 와서 검색하고 지훈이는 도서관으로 내려가고 엄만 너에게 편지를 쓰고 있단다.

이런 귀한시간들이 엄마에게 주어졌다는 것이 참 행복하다는 생각이 드는구나.

이제 열흘정도만 지나면 보고싶은아들을 만날수 있다는 것도 참 엄마를 행복하게 만든다.

구태여 힘든것만 생각하고 살 것이 아니라 좋은 것들만 떠올리며 살수 있다는 것도 축복이지.ㅎ ㅎ


요번 생일부터는 엄마생일에 엄마가 미역국 않끓이겠다고 선언했다.

네들이 장가가서 며느리가 끓여줄때까지 말이야.

곧 그날이 오겠지?

그렇다고 너무 긴장 하지마. 엄만 결코 며느리 들볶는 못된 시어미는 되지 않을꺼니깐.

잠깐 엄마 편지 보면서 쉬어가라고 쓸데 없는 소리좀 했어.

집에 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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