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두근두근..

작성자
승업맘
2010-01-24 00:00:00
사랑하는 승업아~
어제 본 시험성적이 올라왔구나.
혹시라도 승업이가 잘 못 봤을까봐
엄마는 가슴이 두근두근했단다.
떨리는 마음으로 성적기록을 클릭했는데
엄마는 엄마의 눈을 의심했단다.
국어가 100점 ^0^
지난번에 국어점수가 다른과목에 비해저조하더니
이번주는 대박이네.^^
엄마는 왜 가슴이 두근두근했을까?

승업이는 시험볼때마다 엄마를 기쁘게 해 주었지..
초등1학년때 수학경시대회에서 혼자만 100점을 맞았고
초등2학년때 담임선생님이 올백이 한명뿐이라고 했을때
모든 엄마들이 자신의 아이라고 믿고 있었지?
그런데 결과는 승업이였어.
그때 엄마하고 승업이하고 학교 운동장에서
환호하며 팔짝팔짝 뛰었었지?
초등3학년때 감기 걸려서 아픈상태에서도전교 1등을 했었고..
그땐 아빠가 승업이 안고서 거실에서 빙빙 돌았지?
초등 4학년때 전교 1등해서 블랙펄을 선물로 받았고..
초등 5학년때 필리핀에 가자마자 입학시험에 패스했고
1년간 유학으로 한국공부가 많이 부족한데
초등 6학년때 수학 과학 시험본거에서 상 받았잖아.
그때 승업이 친구 엄마들이 다 그랬어.
한국에서 공부한 애들보다 훨씬 낫다고..
중학교 1학년때는 영어 의사소통 인증서 상장 받아 왔고
1학기 2학기 학력성취도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았었어.

그러고 보니 우리 승업이 엄친아네?
중간에 힘들어 했던 부분도 있었지만..
이젠 가슴 두근두근 하지 않고 기다릴께.
엄마는 늘 승업이 믿고 있으니까..
승업이도 승업이를 믿고 열심히 하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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