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견한 서연아~ 많이 피곤하제? 엄만 우리딸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이즈음이면 긴장도 좀 풀리고 해서 느슨해질수도 있을텐데 우리 서연이는 오히려 그 반대인것 같아 네가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참으로 가슴이 징하구나.내가 그동안 우리 서연이한테 잘못한 게 너무 많은것 같아 몇번을 생각해봐도 미안하다.이렇게 속 깊고 대견한 널 몰라주고 그렇게 속상하게 했으니 어떻게 공부가 됐겠노싶다.서연아~ 몸이 약해지면 더 힘들게 느껴질텐데 아빠가 네걱정이되는지 뭘 좀 힘나는걸로 먹이라고 해서 홍삼진액을 샀는데 거기서 먹기 편한걸로 먼저 좀 부칠께.그리고 아빠가 그러는데 마늘액기스를 먹으면 피곤함이 훨씬 덜하단다.그러니까 홍삼이랑 한개씩 먹어봐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