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생각하며

작성자
엄마 정명금
2010-02-02 00:00:00
아들~
저녁 맛있게 먹었어?
드디어 내일이면 보는구나.
사실 아들이 없으니 엄마 몸은 편하더라.
매일 하는 빨래는 일주일에 한 번만 돌려도 되더라고.
윤서 빨래만 샤워하면서 하니까 돌릴 빨래가 없는 거 있지.
키는 좀 컸을 것이고 몸무게는 좀 줄었어?
변화된 모습이 궁금하구나.아마 벌써 퇴소한 친구들도 있을 것이고 마음이 둥둥 떠 있는 기분일거다.긴장 풀지 말고 자습 잘 하고
내일 퇴소시간까지 마무리 잘 하기 바란다.
짐은 빠진 것 없이 잘 챙기고 특히 옷 책 등은 잊어버리는 것 없이 저녁에
다 챙겨놓아라. 이불은 돌돌 말아서 챙기고.
그리고 학원에서 공부한 자료등도 빠짐없이 다 챙겨라.
아들 학원 생활이 끝났다는 것은 또 하나의 시작에 불과하다는 것 잊지 말고.
공부는 이제부터라는 것 명심하고 처음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퇴소하기
바란다.아들 오늘 신문 헤드라인에 ‘대졸자 8000명 연봉 28년 추적해 보니’라는 기사가 떴는데 수도권 대학과 비수도권 대학의 연봉차이와 고교등급 차이로 연봉이 결정된 현실을 추적 조사한 기사를 보고 엄마가 무슨 생각을 했겠느냐?
엄마가 처음 너에게 쓴 편지 기억하지?
성공한 사람들이 이 사회를 장악하고 있다는 모든 사회 시스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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