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공하고 있는 수민이에게

작성자
엄마
2010-02-09 00:00:00
수민아 저번에 편지 쓴 후 일주일이 지나 어느덧 월요일이 되었네
잘 하고 있지?
잘하고 있을 거야. 우리 수민이가 이번에는 대단한 결심을 하고 다시 도전하는 거니까 열심히 하고 있을 거야. 그렇지? 저번에 왔을 때 네가 한 말 "공부가 안될 때 엄마가 써준 편지를 보면 눈물이 나오기도 하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새로운 다짐을 한다" 는 너의 말을 듣고 엄마도 괜시리 눈시울을 적셨단다. 부모와 떨어져 힘들게 공부하며 자신과 싸우는 너를 생각하면 안쓰럽기도 하지만 그래도 굳은 결심을 하고 다시 도전하는 모습이 대견하기도 하단다.
수민아
아빠 엄마 언니 모두 너를 응원하고 있단다. 열심히 하자꾸나.
아 소식하나 전할게 있네. 예전에 엄마 제자였던 김성모가 오늘 엄마 한테 전화를 해서 내일 찾아 뵌다고 하더구나. 성모는 열심히 해서 이번에 단국대 치대 갔대. 열심히 공부한게 엄마 덕분이었다나? 그래서 고맙다고 인사온대. 반가워서 얼른 그렇게 하려므나 했는데 좋은 대학 간게 엄마 덕인가? 자신이 열심히 한건데. 그래도 엄마는 뿌듯하네. 그 아이가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을 가서 엄마는 보람을 느껴. 수민아 우리 수민이도 열심히 해서 너를 가르쳐 주었던 선생님들께 감사했다고 인사를 하는 날이 꼭 왔으면 한다. 자 ~~~ 열심히 합시다.
며칠 전에 대입반 아이들이 많이 들어왔지? 아이들이 많이 들어와 예전과 같은 분위기가 안되더라도 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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