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윤아 오늘이 5일이니 며칠 후 8일이면 혜윤이도 휴가나오고 동윤 오빠도 내일 6일부터 4박5일휴가 나오니 8일 9일 10일은 우리집4식구가 오랜만에 만나겠구나.이제 혜윤이 동윤이가 성인이 다되어 각자 맡은 일을 하기위해 집을 떠나 있는데 시간이 가면 갈수록 4식구가 같이 모이는 시간은 적어지고 각자 대학직장생활을 하게 되어 떨어져 살 시간이 많아질것 같다.이런 사실이 슬프기도 하지만 아빠엄마는 나이 들어 가고 너희들이 이제 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이 되어 자기 자신과 가족에 대해 책임져야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는 표시이기도 하다.처음 오빠가 일본에 혼자 떨어져 있을때 아빠가 일본갔다 오빠를 뒤에 놓고 오기에 발이 쉽게 떨어지지 않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4년전 일이 되었고 그래도 오빠는 사내였으니 조금 마음이 편안했으나 작년말에 혜윤이 너를기숙학원에 때어놓고 올땐 마음 약해지면 안되지 하면서도 돌아서 학원을 나올때 마음이 아프고 눈물이 난게 가족과의 이별이 익숙하지 않았기 때문이지만 이젠 너희들도 성인이 되니 아빠엄마가 아무리 떨어지기 싫어도 각자 인생의길을 가기위해서는 헤어짐과 만남이 많아 질거라 생각된다.너희둘이 집에 떠난후 집이 너무 썰렁해서 아빠의 감상을 몇자적어 본것이다.혜윤이하고 오빠 휴가오면 엄마가 아빠 보고 하루 휴가내서 어디 여행갔다 오자하는데 어디로 가는 게 좋을지 모르겠다.혜윤이가 학원들어가서 좁은 공간에서 매일 힘든 공부만 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