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

작성자
엄마가
2010-03-07 00:00:00
사랑하는 울 아들^^
일요일 아침이다. 낼은 울 아들을 만날수 있겠네^^
왠지 울 아들 만날 생각을 하니
애인을 만나는 것 처럼 마구 설레는구나...
어제는 편지를 못쓰고 말았네..
오늘 선민이형 한시 반에 결혼식이 있어.
그래서 아빠 셔츠사러 GS 갔다가 편지쓸 시간을 놓쳤어
내일 나올거니까
빨래거리 잘 챙기고 필요한게 뭐가 있는지 꼼꼼이 메모해둬.
낼 퇴소시간에 맞춰서 엄마가 갈게
요즘 몸 상태는 어떠니?
아픈데는 없는거지?
잠 잘자고 밥잘먹고 볼일 잘 보면 몸이 아플일은 별루 없을텐데..
잠자리는 이제 적응이 되었는지도 신경이 쓰인다.
성인이 되는 문턱에서 홀로 서기가 쉽지는 않지?
하지만 사람은 어느 상황이나 환경에서 잘 견뎌내게 되어 있고
또 스스로도 견뎌 낼 수 있도록 전천후의 인간이 되도록 노력해야해.
즉 적응을 잘 하는 사람이 되라는 거지
모든 일은 마음먹기 나름이란거
살아오면서 무수히 많이 느끼지 않았니?
어떻게 보면 공부를 위해 그곳에 가 있는 것도 축복이면 축복인거고
고생이라 생각하면 고생이 되는 거야
개구리가 더 멀리 뛰기 위해 움추리는 것 처럼
울 아들이 더 나아지기 위해 잠시 움추리고 있을 뿐이야
엄마 아빠 잠시 못 보는것 ...긴 인생행로에서 별것아니야
맨날 같이 있으면서 얼굴 붉히고 싸우고 잔소리하는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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