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민아에게

작성자
양구승
2010-03-16 00:00:00
안녕 민아
학원에 다시 들어간지 5일정도 지났네.
다시 학원생활에 정신없겠네.
엄마는 white day로 며칠간 무척 바쁘셨단다. 오늘 아침은 아침 arbeiter가 그만 둔 관계로 꽤 일찍 나가셨다. 바쁘신데도 아빠가 잽싸게 도와주지 못해 약간 핀잔을 듣긴 했다^^. 그리고 민아가 학원에 다시 복귀하고 나서 외할아버지한테서 연락이 왔단다. 너의 생활과 학습 상황에 대해 상당히 궁금해하셨단다. 엄마하고 통화하셨는데 비교적 만족해하셨고 민아가 3월말 휴가올 때는 외할아버지께 연락드려야 할 것 같아.
아빠는 요즈음 무척 바쁘다. 여러가지 일로... 이제 대학 강의도 본격화되어 일의 양이 더욱 가중되는 느낌이다^^ 하지만 젊은 학생들을 접한다는 설레임도 있지.
세연언니는 운전면허를 결국 당분간은 포기하게 되었고 교내 동아리도 가입하지 못할 것 같단다. 이유는 공부량이 만만치 않아서라는데^^ 원래 대학생활이라는 것이 본인이 프로그램을 잘 짜서 운영을 잘 하는 사람들한테는 알찬 기간이 되지. 다양한 사람들도 사귀게 되고. 역시 적극적이고 부지런해야 기회가 더 많아지고 생활에 tension이 걸리면서 알차지게 마련이지. 현재 학원에서 매일 매일 또 매순간마다 best를 다해가고 있는 너와 동료들은 결국 미래를 위해 꾸준히 저축하고 있는 셈이야. 아빠도 지난 토요일(사흘전) 대전에서 열린 고등학교 반창회에 다녀왔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