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

작성자
엄마가
2010-03-19 00:00:00
사랑하는 아들^^
오늘도 쉼 없이 학문을 닦느라 얼마나 힘이드니?
먹고 싶은거 자고싶은거 놀구싶구 하고 싶은게
넘넘 많을 텐데....
부자유한 환경속에서 참 힘들겠다 싶다.
하지만 어쩌겠니
지난날 잘못이 그대로 오늘로 옮겨 온걸..
아무리 사회제도가 어떻고 교육환경이 어떻고
사주팔자가 어떻고 해서 변명아닌 변명을 하게 되지만
냉정하게 되돌아 보면 그 화살은 어느쪽으로 갈까?
명환이 알지? 시립대 다니잖아.
혜림이 아줌마 말로는 걔 엄청나게 공부했다더라
수능 볼 무렵 체력이 딸려서 링겔을 몇번을 맞았다더라고.
그런걸 보면 하늘은 꽤 공평하다는 생각도 든다
노력한 만큼 되돌려 주는거지..
그렇다고 네가 공부를 안했다기 보다는
최선을 다하지 못하고 올인하지 못한 점이 있다는 거지.
귀에 딱지가 앉도록 지겹게 들은 얘기지만
올 수능도 모든 조건들이 정말 만만하지가 않거든
옆도 뒤도 돌아보지 말고 오로지 앞을 향해서만 꾸준히 걸어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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