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딸~~

작성자
엄마
2010-03-24 00:00:00
엄마가 자꾸 편지써서 사랑하는 딸 열공하는데 방해하는건 아닌지??
영은아
엄마가 감동받은 일이 있어서 함께 나눌까하구~~
오늘사회복지관에 봉사활동하러 나눔 바자회가 있어서 갔었어
너 고등학교때 성북 청소년 수련원에 봉사활동가서 다문화가정 아이들 만났던일들 엄마에게 이야기 해준적 있잖니 오늘도 그곳과 비슷한 환경이었던것 같애
엄마는 아이들에게 나눔 서약서를 받고 저금통과 나눔 통장을 나눠주며 물건 구매 할 수 있는 티켓을 나눠주는 역활이었어
엄마가 나눔 서약서 쓰는 아이들에게 나눔이 뭐냐고 물어보니까
나눔은 사람이 행복해 지는 것~나눔은 오빠를 돕는것~나눔은 사랑하며 사는 것~나눔은 할머니 흰머리카락을 뽑아 주는 것~
나눔은 내가 가진 것을 돌려쓰는 것~나눔은 시간을 내주는 것~~
나눔은 ..........많은 아이들이 자기의 생각을 말하는데 아이들이 어찌나 밝고 이쁘던지...엄마도 오늘 작은 나눔을 실천했지
가방2개 옷4벌 트롬세제1개 쥬스잔2세트 운동화1개(작년에 발리에서 네 선물로 사온 운동화 안신어서 오늘 과감히 기증했음^^집에 와서 찾지마셈~~)
다 새것이라 1000원 하니까 구경하던 어른들이 1분도 안되서 싹~~
영은아 대학가면 엄마하구 봉사활동도 하러 가자~~
매달은 힘들어도 분기별로 한번정도는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실천 해보려구
아이들도 행복했겠지만 엄마도 오늘 행복했어
받는게 익숙한 아이들에게 나도 나눌수 있다는 것을 알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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