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종일...

작성자
엄마
2010-04-06 00:00:00
사랑하는 딸아
오늘은 어때 잘 지내고 있니?
낮에 짬을 내어 너에게 글을 올려야 하는데
어쩌다 보니 항상 밤에 글을 올린다 미안..ㅠ
너를 학원에 들여 보내 놓고 가만히 생각하니
무엇인가 할말이 있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자꾸 든다
너 혹시 뭔가 할말을 하지 않고 그냥 들어 가지 않았니?
사랑하는 다영아
마음이 심란하고 힘든 것은 생각이 많아서 그럴거야
생각을 하지 말아야지 생각은 하면 할수록 꼬리에 꼬리를 물고
가지를 치더라고... 완전 문어 발이야 힘들어
다영아 마음을 가볍게 하고 비워라
시간 날때 명상을 해 보렴
지난 번에 힘들었단 소리에 내가 노파심이 생겨 이른지도 모른다만
힘내라 사랑하는 딸아
엄마는 생각한다
니가 원하는 학교 교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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