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작성자
엄마.
2010-04-07 00:00:00
잘~지내고 있지?
무엇을 한번하면 열심히 하는데..그만큼 결과도 좋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할땐..마니 힘들지..
엄마도 엄청 열심히? 취미활동도 하고 일도 열심히 하는데 노력한
것만큼 소득이 없을땐 엄마도 마니~짜증나..
울딸도 그럴텐데..지나간 성적에 연연하지 말고 오늘보다 내일~
생각하며 전진하자~^^
네가 사달라고 한 책 말이야..
대충 사서 오늘 택배로 붙였는데 부족했거나 다른것 사서 보냈으면
또 전화해서 알려줘~ 엄마가 다시 보내줄께~
이젠 완연한 봄이다. 들엔 벌써 개나리가 활짝폈고 진달래도 몽울이
몽골몽골 진 것이 넘~ 예쁘다.
찔레나무는 파릇하게 싹이트고 쑥도 뾰족하니 올라와서 쑥향~을 풍기는데
보희오면 쑥떡이나 해 먹을까?
아님 쑥국을 끊여줄까..
보희야 생각이 나니? 너 어릴때 중리 시골집 뒷길로 올라가서 엄마가 찔레도 꺾어주고 뽕나무에서 열리는 오디도 따주고..봄나물도 캐고 냉이씀바귀도
캐고..그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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