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목련이 비에 젖는다

작성자
동은이엄마
2010-04-13 00:00:00
봄의 꽃들이 만발할 즈음이지만 예년에 비해 늦은감이 있구나.
그런 틈에서도 꽃들이 피어나는 순서에는 변함이 없는듯 하다.
맨 처음 개나리꽃이 노랗게 거리를 물들이고
연분홍 진달래꽃이 빠알갛게 산을 수 놓고...
그다음엔 목련이 미소를 가득담은 하얀 얼굴로 밤을 밝힌다.
한 밤부터 내린 비가 제법 굵어져 닫힌 창문으로 빗소리가 들린다.
뚝 뚝 뚝....배 아픈 것은 완전히 낳은거지?
고민했던 것들은 어떤지 궁금하다.
모든 근심의 해결은 내 안에 있단다.
보다 과감하게 좀더 적극적이게 인생을 살길 바란다.
엄마가 힘껏 도와줄께..ㅎㅎ
오늘부터 동화가 방과후수업을 시작했단다.
새벽에 엄마 팔이 차가워 깜짝 놀라 깼더니
동화의 눈물이더라.
왠가 했더니 꽤나 부담스럽게 여긴 모양이더라.
그래도 강하게 그러나 안심을 시켜 보냈더니
잘 마치고 학원에도 다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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