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지내니?

작성자
엄마
2010-04-16 00:00:00
지연아
잘 지내고 있니? 크게 걱정은 안하지만 잠은 잘 자는지밥은 잘 먹는지
수업은 잘 듣고 있는지독서실 자리는 괜찮은지 운동은 하는지...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게 궁금하구나. 아빠도 수시로 네 이야기를 하시며
잘 적응하고 있는지 궁금해하셔. 그 때마다 엄마는 잘 할거라고 주문을
외우고 있다.처음으로 부모를 떠나 낯선 환경에서 힘들겠지만 네가 이루려는 목표를 위해약간의 불편함(?)은 감수하자꾸나. 그 곳에 모인 친구들도 모두 같은 처지라는 위안을 갖고 너도 잘 해내리라 믿는다. 선생님들께선 네가 잘하고 있다고하셔서 엄마는 걱정을 덜고 있다. 어제그제 단어테스트도 잘 되어 있고. 사실
아직 확인되는 네 기록은 그것 밖에 없어.
집엔 할머니께서 어제 퇴원하셨고 수빈인 기침감기로 고생 중이고 지선인 모의고사에서 이번엔 영어를 못 봤다고 울상이고 엄마아빤 늘 그렇고. 참 엄만 아침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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