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ㅎ

작성자
엄마
2010-04-17 00:00:00
잘 있니? 또 주말이다
주말은 금방 오는데 니가 올 날은 왜 이렇게 멀어
오늘 울산 내려 갈려고 했는데
아빠 산에 잡혀 가셨다...ㅠ
진달래 많이보고 오시라 했건만
주위에 진달래가 많기나 한지...
사랑하는 다영아
이때 쯤이면 김소월의 시 진달래와 박목월의 사월의 노래가
생각 나고 좀 더 지나면 생각나는 것
김영랑의 모란이 피기 까지는 가슴이 아파지기 까지 한다
울산집 넓은마당 가득 피어나던 붉디 붉은 모란꽃
꽃 종류도 많고 많은데 오로지 그 꽃만 좋아 하시던 분들
지금은 새가울고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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