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프로부족한 엄마

작성자
엄마
2010-04-18 00:00:00
오랜만에 등산을 햐였다. 상록회라고 부부등산모임에서 오늘은 부인사를 갔었단다. 매달 만나는 사람들이지만 항상 반갑고 정겨움이 가는 모임이라 이날이 엄만 참 좋단다. 다들 요즘은 자식이야기들을 많이 해. 엄친아라고..알지? 나름 자식들을 참 반듯하고 잘 키운것 같기에 역시 그 부모에 그 자식들이구나라는 걸 한번씩 느끼게 해 주는 모임이란다. 그 속에 있는 엄마 역시 너희들을 잘키웠다고 타인들이 공인해 주곤 한단다. 아직까지야 성공을 운운할 때가 아니잖니? 그러기에 성장기에 있는 자식들이 애 안 먹이고 잘 커주고 있는 것에 다들 고마워하고 인정을 해 주는 상황이란다. 그치만 엄만 아줌마들과 이야기하면서 항상 너희들에게 미얀하게 느끼는 점은 맛있는 간식 반찬 건강보조식품 등에 너무 무심했던 엄마같아 안타까워. 좀 더 챙겨 먹였으면 우리아들 체격이 좀 더 떡 벌어졌질 않았을까? 키도 좀더 커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아. 그렇다고 이제와서 뭔가를 배우기에도 챙기기에도 너무 길들여진 엄마의 습관처럼 되어버린 아니 고정이 되어버린 나의 손놀림을 더 어떻게 할 용기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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