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엔

작성자
엄마^^
2010-04-20 00:00:00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 하자..
울딸램 잘 지내?힘들고 지치겠지..거기다 나른한 봄의 춘곤증도 친구 하자 하고..지만 초심을 잃지 말고 항상 긴장의 끈을 놓지 말자 우리..
어젠 오락 가락 서리 비가 종일 내리는데.. 딸이 더 보고 싶더라
며칠전에 일이 있어 삼청동에 갔었어..간만에 간 그곳은 정말
많이 변했더구나..예전의 작은 가게들은 흔적이 없고..정독 도서관길을
스치듯 오는데 아련한 추억들이 떠오르더구나..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벚꽃은 어찌나 예쁘던지.. 에휴..울딸하고 같이 왔으면 얼마나 좋을까
책이랑 커피향이 번지는 찻집에 앉아 너하고 얘기하며 차마시며 웃으며..
내년엔 꼭 그렇게 하자..도서관에 들러 책보고..벚꽃 길을 따라 내려 오면서 찻집에 들리고.. 음악 듣고..아 이런건 엄마하고 하는게 아니가?ㅎㅎ
뭔가 흔들리는게 있다면 더도 덜도 말고 평소에 니가 하고 싶은 걸 생각해
다시 집중 할 수 있을거야..약은 잘 챙겨 먹고 있지? 식사도 충분히 하고..니 생각만 하면 짠 해 진다 매일 매일 볼 수 없어 그렇고 맛있는 거 못 줘서 그렇고 같은 공기를 못 마셔 그렇고 햇살을 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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