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에게

작성자
아빠
2010-04-21 00:00:00
어쩜 이렇게 날씨가 매일 우중충하니?
귀국을 한지도 벌써 한달 가까이 되어가고 있어.
어찌 시간이 가는줄도 모르게 빨리 가버렸다.
짐 정리하랴... 지인들 만나랴...
다음 달 초부터 출근을 하기로 했는데 오랫만에 주야간 교대근무를 해야하니 잘 적응할 수 있으려나 걱정이다.
새로운 사람들과 사귀어야하는 것도 걱정의 일부분이기도 하고...
희찬 아줌마가 한국에 와서 오늘 만나기로 했고 내일은 채은이네가 귀국을 할 거고 금요일에는 은정이 아줌마가 온단다.
스위스의 생활은 벌써 오래된 옛일처럼 아득하게만 느껴지고 언제 그곳에서 살았었냐는 듯 한국 생활에 젖어버렸어.
빨리 잊고 이곳의 생활에 적응하는 것이 몸에 이롭겠지만 말이야.
아빠도 이번주 일요일에 토익시험을 보러 갈거고 다음달 말쯤에 또 볼거야.
오랫동안 영어에 손을 놓고 있어서 잘 볼리는 없겠지만 그래도 노력해서 잘 봐야겠지? 젊었을때 열심히 노력해서 일찌감치 자격을 갖췄으면 이렇게 나이들어 고생을 안해도 될텐데...
이번주 시험은 맛보기로 어떻게 시험이 바뀌었는지 경향은 어떤지 파악하려고 보는거고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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