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자신의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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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굴까?
2010-04-21 00:00:00
외롭다.쓸쓸하다.고독하다.이렇게 쉽게 말하지 말자.
그것이야말로 사치다.
주변을 한 번 돌아보라. 자기가 있어야 할 자리에 빠짐없이 모든게 놓여있다.
형광등은 형광등대로 책상은 책장대로 서랍속의 일기장은 일기장대로 자기의 자리를 잘 지키고 있다.
자기의 자리를 잘 지키는 사람이나 사물은 외로워지고 싶어도 쓸쓸함을 느낄 겨를이 없다. 그 자리가 높은 자리든 낮은 자리든 빛나는 자리든 빛이 나지 않는 자리든 지금 자기가 발딛고 선 자리 그자리가 이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자리라는 생각 바로 그 생각이 이세상을 지탱시키는 버팀목이 된다.
여름날 산과 들이 온통 푸르름으로 가득 차게 되는 까닭은 아주 작은 풀잎 하나 아주 작은 나뭇잎 한장의 푸르름이 잇었기 때문이다.
겨울날 눈 덮힌 들판이 따뜻한 이불처럼 보이는 것은 아주 작은 눈송이들이 서로서로 손을 잡고 어깨를 끼고 있기 때문이다.
연약해 보이는 작은 힘들이 모여 아름답고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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