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신

작성자
아빠
2010-04-29 00:00:00
사랑하는 나의아들 보거라.
오늘은 강원산간에 5센티의 누이 쌓였어.
아니 어찌된 일인지 왠 겨울의 꼬리가 이렇게도
긴지 모르겠어.
그 만큼 환절기도 길어진다는 의미 겠지.
아들아 일기가 좋지 않으니 항상 건강에 유의하길 바란다.
어제밤에 아빠가 출항 작업을 갔는데
모자를 쓰고 계단을 올라가다가
머리를 쇠기둥에 박쳤어.
멍- 하더라 한참 그 자리에 앉았다가
출항 작업을 마치고 오는데 뭔가 이상해서
머리를 만졌더니 피가 흐르고 있더라.
여기서 아빠는 또한번 느꼈어.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진다고 말이다.
따라서 자신의몸을 잘 지키기 위해서는 항상
주위를 잘살피는(circumspect)자세가 필요하다고 봐.
특히 아빠는 작업중 사고가 나면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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