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만 착각속에 산다나~
- 작성자
- 엄마
- 2010-05-05 00:00:00
오월 오일 어린이날이라 역시 낮엔 좀 바빴다. 예약이 좀 있었걸랑.. 바쁘게 집에 들어와 밥하고 씻고 하느라 오늘은 좀 늦게 컴퓨터 앞에 앉게 되었다. 항상 앉으면서 먼저 생각나는 건 난 나름 이것이 내하루 중 일과속에 포함된 스케쥴인데 받아들이는 너가 부담스러울까봐 걱정이 된다. 매일 쓰는 글에 항상 너가 받아 좋은 내용만 있겠냐만은 잘 걸러서 읽기를 바라며 오늘도 우리 혁이 얼굴 떠올리며 몇자 써 본다. 어제 드라마속에 이런 장면이 있었다. 다큰 아들이 아빠에게 엄마 하루만 빌려주십사고 부탁을 드리고 나서는 뮤지컬을 보도 저녁을 먹는 프로그램을 짜더구나. 그순간 엄마 알지? 나도 우리아들 저렇게 잘자라 나한테 데이트 신청했으면 좋겠다고 가슴에 두손을 모으며 감동을 했었단다. 그런데 아빠가 옆에서 꿈꾸지 말고 착각하지 마래. 정말 꿈이고 착각이겠지만 우린 아마 그렇게 다정한 母子 지간이 될것 같은 느낌은 들었어. 꼭 둘이 영화보고 밥먹는 수준은 아니어도 그 정도 생각할수 있는 마음이 통하는 우리 사이인 것은 분명한 것 같은데.. 이것 역시 착각인가. 하여간 글은 이래서 좋아 내가 하지 못하는 걸 할수도 있고 상대방에게 무작정 보챌수도 있고 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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