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과의 싸움

작성자
엄마
2010-05-06 00:00:00
사람들은 남이야기는 정말 쉽게 잘하는것 같아. 물론 나도 그랬었고.. 요즘 엄마는 아빠 나가시고 나서 훌라후프를 돌리고 있단다. 엄마 몸매 중 허리가 좀 날씬한 편인데 그게 무너지는것 같아 시작하게 된 운동이란다. 아빠가 매일 등산 가쟀는데 엄만 웬지 강한 햇빛 베어져나오는 땀 이런게 싫더라. 그래서 요가같은 스트레칭 운동이 좋아. 근데 아무렇지 않게 생각했던 훌라후프도 나혼자 하니까 10분도 채 안되어 싫증이 나고 지겨웠어. 정말 마라톤이나 수영이나 스케이트나 혼자 하는 운동으로 성공한 사람은 정말 대단한 사람들 같이 보였어. 모든 운동이 자신과의 싸움이고 혼자만의 훈련이겠지만 텅빈 집에 혼자 훌라후프 돌리는데도 지겹고 힘이 드니 -엄만 세상을 어쩜 제일 쉽게 살고 있는것 같아- 지금까지 넋두리 했던게 무색해질 순간이란다. 이와같이 너도 마찬가지겠지. 주위에서는 힘내. 열심히해. 공부만 하면되고 그게 세상에서 제일 쉬워.라고 떠들지만 역시 힘들거란 생각이 오늘따라 물씬 느껴지는구나. 그치만 꼭 해야할일 해도되고 안해도되는일은 어느정도 정해져 있는것 같아. 엄만 운동..안해도 되는 일이니깐 이런 생각이 들었겠지만 넌 꼭 해야할 일이니깐 고삐를 놓쳐서는 안될것 같아. 바로 그 기준이 삶의 갈림길을 선택해 준다면야 최선을 다해야지. 땀나고 지겹더라도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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