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은 통한다
- 작성자
- 엄마
- 2010-05-09 00:00:00
우리 아들 기숙학원 들어간지도 세달이 다 되어가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 그동안 난 얼마나 우리아들을 위해 진심으로 기도하고 뒷바라지 하였을까? 하고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구나. 너무 많은 것을 바라고 요구한 면이 없지않아 많았던것 같아 또다시 나를 꾸짖게 된다. 잘해라 말로 하지 않아도 내자신이 잘하고 진심이 통했으면 잘하게 되어있는게 인지상정인데 해준건 없으면서 너무 욕심내지 않았는가? 다시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날이구나. 아빤 오늘 모임에서 등산을 갔단다. 많이 차분해질 수밖에 없는 날이다. 나혼자 있으면 정말 정적으로 변하거든.. 엄마가. 뒤돌아본 너의 고2 고3 시절.. 추억으로 돌리기엔 엄마에겐 너무 아쉬움만 남는 나날들.. 근데 너에겐 아마 그시절이 먼훗날 아주 달콤하고 스릴있는 추억이 될거야. 연예인들 성공담 들어보면 다들 스스로 고생의 길을 택하고 집에서 봤을때는 반항적인 청소년시절이 있었더만.. 그런데 그 추억도 방황의 고통도 성공 앞에서 화려해지는 것을 느꼈단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지만 성공하지 못한 사람 입에서는 그말도 나오질 못하는것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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